유후인 -- 일본 여행 11

http://www.chosun.com/se/news/200603/200603150333.htmlhttp://www.yufuin.gr.jp유후인 (Yufuin -- 한자로 "탕포원"이라 씌여 있다)...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에 펼쳐진 온천지이다.
규슈의 오이타현에 속하며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진 벳부 온천과도 멀지 않다.

이 자연지대를 인공적으로 개발하여 료칸을 지은 것이 인기가 되어 전국에서 연 40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으며 전국 3위의 용출량을 자랑하는 풍부한 온천지라고 한다..
오래된 민가를 이용하여 만든 건물에 레스토랑, 잡화가게 등 거리마다 미술관과 갤러리, 공방들이 많다.
천천히 차를 음미하면서 미술관도 감상하고 그래야 하거늘,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으나 돌아 다녀 보니 의외로 촉박했다.
(쇼핑에 대한 압박감 때문이기도 했다..)

가을과 겨울에는 유후인 끄트머리에 있는 긴린코 호수의 아침 안개가 환상적이라고 한다.
유후인 온천의 상징적인 산, 유후다케가 멀리서 유후인시를 내려다 보고 있는 분지 지형이다.
후쿠오카에서 JR 열차로도 오기가 수월하다고 한다.  

유후인시의 이쁜 이미지들을 부분으로 포착한 컷들이 많아서 사진이 좀 많다.  그래서 긴린코 호수는 일부러 따로 뺐다.

첫째 사진) 유후인역 쪽을 바라본 거리.  사진엔 없지만 오른쪽편에 다쯔미 료칸이 있다.
둘째 사진) 역에서 반대쪽 거리 (유후다케산)를 바라보면 유후인의 유명한 롤케익 전문점 B-Speak Cafe가 있다.
줄 선거 봐라..  빵 일찍 떨어지겠구만..



B-Speak Cafe의 모습.  대체 롤케익이 무에라고 이리도 난리더냐.  한국에서 난 롤케익 안 좋아하는데..  



...라고 얘기했다가 취소다, 취소..
무슨 롤케익이 이다지도 부드럽고 촉촉하고..  하여간 생크림이 들어간 이 롤케익을 일행이 사서 들고 온 걸 한 입 먹어 보았는데
어흑~  죽인다..
큐슈로 사장님이 사진기를 들이대는 날 보고 하하 웃더니만 X 같이 생긴 걸 대체 왜 찍냐고 했지..  아마..  힝~



거리를 거닐다 이런 공방이나 갤러리들이 많다.



게다를 파네..  이쁘다 이뻐..



앞에 가는 우리 일행들.  규슈로 사장님이 일단 이끌고 안내하심..



오호~  여기 토토로 shop이 있네..  슈퍼 가는 길에 돌아 오다 들렀는데..  에휴~
서울보다 더 비싼 거 같어~  어찌나 비싼지..  구매욕구를 그 자리에서 떨어뜨린다. -_-
난 일본이라 쌀 줄 알았는데..



강아지 shop.  유후인에는 이렇게 한가지 테마를 하고 가게를 전문으로 한 곳들이 인상적이었다.



간판..





이렇게 다양한 모양새의 강아지들을 만들어 내다니..  



역시 또 하나의 인기있는 빵집.  일찌감치 떨어져서 문 닫았더라..



오뎅같은데...



유후다케 산 쪽인줄 알았는데, 아줌마..  방향을 잘못 잡은 거 같어..  여기가 아니구 호수쪽이야.



목재품 shop이다.
아마 이름이 '다치노스'..  나무향 가득한 카페인데 30여 명의 공예가들이 나무를 깎아 만든 인형, 가방, 오토바이 등
놀라운 작품들이 많다.  근데 맞나??





부엉이 테마 숍.  수제품이라 비싸다.  저 한쌍이 1500엔 했던 거 같다.



고양이 테마숍 "네코야시키"는 고양이 매니아의 천국.
수백가지 표정의 고양이 인형부터 옷, 사료까지 없는 게 없슴..
물론, 키티도 한 구석에..



카운터 점원도 고양이 귀같이 생긴 헤어밴드를 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쁜게 너무 많아서 눈은 시종일관 @.@  흥분모드~~



손을 들어 흔드는 것은 복을 불러 들이는 제스추어라고 한다.



카페



자동차역사관.  민예촌 가기 직전에 있다.



긴린코 호수 주변



인력거.  한번 타는데 약 3만원 정도 했던...  언니가 타고 싶어하는 눈친데, 난 너무 튈 거 같아서 거절..  좀 미안..



에그타르트 가게.  고소한 냄새에 아니 들어갈 수가 없네..



잡화가게 주변.  이렇게 집 키가 작아요.



민예촌 마당.  들어가진 않았슴.  시간과 입장료에 대한 압박~



술



일본 과자들 파는..  사실 봉지가 이뻐서 찍었다.



유노쓰보가이도 거리 주변으로 17채의 오래된 민가와 창고가 늘어서 민예품, 잡화, 전통과자 등을 판매하는 골목.
유후인 음악시대관에서는 20세기 초기 축음기도 감상할 수 있다 한다.



이 거리 주변 상점들..



각종 술병들을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