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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를 마칠 때가 되었다.
'폐쇄성'으로 대표되었던 중국에 이제야 주마간산격으로 발을 담그고 벌써 돌아가야 할 때가 왔다.
상하이 포동개발지구에 첫 발을 들여 놓았을 때의 커다란 충격도 채 가시기도 전에...
4박 5일 동안 겨우 중국의 첫인상 정도만 안고 와서 유구한 역사의 이 대륙에 대해 뭘 알고 가겠느냐만은 사회주의 국가 시절의 전통이 많이 남아 있어 호텔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얼굴은 좀 차갑고 그 시설은 아직 낙후되어 있다.  만리장성 앞 기념품샵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돌아 가서 중국을 공부하자.  여행은 주로 내륙 쪽을 가고 싶지만 서양의 역사를 압도하는 것은 역시 동양, 그 중에서 중국이다.  세상 참 많이 변해서 죽의 장막을 걷고 사람들이 밀려 들어간다.  앞으로 10년, 아니 5년 동안 세상은 어떻게 또 변화할지..

북한 식당 모란관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베이징의 유명한 왕푸징 거리를 돌아 보고 마지막 날은 연수에 대한 느낌 등 발표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후일을 기약하게 된다.


BJ71.jpg
내가 뽑은, 모란관에서 가장 이쁜 북한 아가씨..
꽤 세련된 미모다.  카운터같은 곳에 서 있었는데 이 곳은 출신 성분 등까지 참작해서 북한에서 직접 선별해서 파견되어 공연도 하며 손님 서빙도 하고..
암튼, 남자들 대거 난리 났었다.  내내 후줄그레한 중국 여자들만 보다가, 우리네 동포, 거기다 모두 키가 큰 20대 초반 아가씨들을 보니 쳐다 보느라 식사를 제대로 했는지는 모르겠다.


North 2.jpg
일행한테서 퍼 온 사진.  공연 중


North 3.jpg
퍼 온 사진.  공연 중..


North1.jpg
퍼 온 사진.  위의 그 아가씨, 북조선 처녀


BJ72.jpg
왕푸징 거리로 걸어 가기 전엔 이렇게 포장마차 같은 것들이 주욱 늘어서 있다.
한국에 있는 중국 점포들도 이런 양고기 꼬치구이를 많이 판다.  '양육꽴' 혹은 중국어로 '양로촬~'
가끔 두부 썪은 듯한 역겨운 냄새를 빼곤 한번 시식 좀 해 볼걸하는 후회가 든다.
남사스럽게 혼자 먹어 보기도 뭐해서..  갈 길도 바쁘고..  
(각종 꼬치구이들인데 나중에 방송에서 우연히 보니깐 우리네 꼬치랑은 조금 다르다.
즉, 각종 곤충들..  전갈, 뱀, 매미, 잠자리 등..  으~~  방송인들은 징그러워 난리치다가 고소하고 맛있다고 했는데 제대로 다 먹었는지는 모르겠다.) 사진만 봐서는 그 정체 (?)를 제대로 알 수가 없다.


BJ73.jpg
북경에서 머물렀던 호텔 외관


BJ74.jpg
떠나는 날 아침, 북경 거리..  북경의 날씨는 대부분 이렇게 좀 뿌연 편이다.
북경 도착 첫날엔 소수가 모여 술 한잔 기울였다.
본사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가장 재미없는 차수'가 될 거라는 말을 무색하게 해 버릴 정도로 술 한잔에 후딱 친해졌는데..
호텔 주변엔 한인 샵들이 좀 있었다.  듣자하니 청화대학인가 북경대학인가가 근처에 있는, 일종의 대학가였다.
주점에서 마신 안주들은 상당히 비싸고 맛이 없었지만서두..


GP1.jpg
기타 단체 사진들..  첫날 상하이에서 특강 들은 후


GP2.jpg
북경 첫날 천안문 광장


GP3.jpg
떠나는 날 북경 공항에서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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