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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토) ~ 27일 (일).  충북 영동에 있는 월류봉 산행을 위한 영동 여행 맛보기 사진들.
남편 스마트폰에 있는 컷들이다.

학업과 일에 바쁜 다른 식구와 달리, 적당히 포기 (?)하고 아침 이른 시간에 집을 출발하여 숙소 도착하기 전까지 둘러 본 여정이다.  와인 코리아 --> 난계 국악 박물관 --> 국악기 체험 전수관 --> 그리고, 다음 날 산행 마지막 모습

6시 45분 집 출발하여 금강휴게소에서 간단히 김밥으로 아침을 먹은 후, 투어를 신청했던 '와인코리아'에는 9시 40분쯤 도착했다.  11시에 예약을 걸어 놓았는데 예상 외로 일찍 도착해서 10시 투어로 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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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코리아 건물 1층에 있는 전시 판매실.  건물 안으로 들어 오면 달짝지근한 포도 향기가 나서 내내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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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코리아 브랜드의 red wine 한병과 누보 한병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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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갤러리에서.
와인코리아 자체 브랜드명인 '샤토마니' 누보 와인들이다.
기타, 화가나 디자이너들이 특별히 라벨을 제작한 와인들도 있고, 기념할만한 와인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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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부자들의 개인용 와인을 많이 보관해 놓은 와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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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오크통이 보관되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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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당 최소 150만원 정도의 오크통.  와인을 채우면 300키로 정도 무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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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족욕 준비.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했다.  양말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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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족욕장.  내내 와인 향기에 취할 수 있는 곳.   온실 위쪽에 대표적인 포도 품종들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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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와인 색깔이 잘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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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비스로 마신 포도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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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가 10시, 11시, 2시, 4시인데 토요일 오후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와인열차 패키지 단체 여행객들이 있어서 오전에만 개인 손님들을 받는다.  10시 첫 타임..  우리 가족만 있어서 내내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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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장 벽에 그려진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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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브랜드 와인을 시음하게 해 준다.  White, Red, 누보, 그리고 sweet wine 4잔을 맛 본다.
11시 투어에는 어린 아이들이 섞인 가족 단위 투어객들이 15명 남짓 모였었다.  10시 타임에 하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
여행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한가해야 된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다.  또 다른 행복 충전 요건은 날씨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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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은 조선시대 학자이자 음악가인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이다.
난계 (박연 선생) 국악박물관.  국악기들과 박연 선생과 관련된 내용들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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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 선생의 사당을 모셔 놓은 절 - 난계사 입구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북 '천고'
하얀 휘장에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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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나서 박물관 맞은편의 국악기 체험 전수실에 별 생각없이 들렀는데..  오~  근사한 경험을 했다.
아이들이 가야금을 체험하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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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배우고 있으니 받아 들이기가 괜찮다.  아이들한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여행이나 다른 지방을 다닐 때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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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400여 미터 높이 밖에 안되는 월류봉 산행의 마지막 모습.  사진은 낭만적으로 보인다...

극과 극 비교 체험이냐...  첫날 와인과 국악의 향기에 취해 럭셔리한 귀족 분위기에서 급반전, 다음 날 월류봉을 비롯한 5개의 봉우리를 넘나 들며 (정말, 제 2의 오봉산이라니깐.)  한천 8경의 비경을 감상하는 거까진 좋았으나..
가장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원촌리 하산길과 되돌아가는 방법을 버리고 등산객의 얘기를 듣고 5봉 갈림길에서 하산을 했는데 의외로 미끄럽고 가파르게 힘들여 내려 온 하산길에 이어 초강천 물줄기가 앞을 떡~ 가로 막고 있다.  결국, 그대로 동상걸리기 딱 좋도록, 금강 물줄기를 건널 수 밖에 없는 생존형 (?) 체험까지 하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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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동균이를 먼저 건네 놓고 맞은편에서 망연자실하게 앉아 있는 나와 선아를 찍었다.
다른 분들 모두 다 신발 적시고 어떻하든 힘들어도 스스로 건너가고 있는데 남편이 와서 델꾸 가겠지~ 하고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었다.  선아는 다슬기 고르느라 정신없구..  신발은 하나 밖에 없는데 어쩌나하며 흐르는 물에 얼어 붙을 발을 생각하자니 분노 섞인 눈물과 어이없는 웃음이 동시에 터져 나오긴 처음이다.  등산갈 때 여분의 운동화를 꼭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점점 만만치 않구나.  경치는 끝내주게 멋있었는데 몸이 안 따라 줄 뿐..  
그래도, 합심해서 이끄는 이들이 있으니 좋은 구경과 더불어 행복한 추억이 쌓여 간다.  무(모)한도전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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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28 11:33
    ㅋㅋ...분노라...대단한 감정을 누르고 있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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