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여행 5: 남도의 향기에 취하다 (땅끝마을과 전망대)

2009년 3월 29일 일요일)  땅끝마을 관광지 구경.

국토순례대행진을 할 때 해남 땅끝마을에서 출정식을 가지는 것을 자주 본다.  지금은 온갖 섬들을 대교로 모두 이어 놓아서 육지의 개념까지 모호해 졌지만, 옛날 서울에서 해남 땅끝 (갈두)까지 천리길, 함경남도 윗쪽까지 이천리길, 그래서 삼천리 강산이라고 했다.  그만큼 우리 나라의 남쪽 위도 가장 마지막이란 곳이 와닿는 의미 자체부터가 피부로 느끼기에 훨씬 앞선다.  땅끝마을은 전날 숙박했던 송호해수욕장에서 바로 가깝다.  차로 2, 3분 거리인데 고개를 꼬불거리며 넘어가야 한다.  가는 길에 있던 전망 좋은 곳에서 포토 포인트 한장~














땅끝마을 전망대를 올라가기 위해선 모노레일을 탈 수 있다.  하지만 동균아빠가 돈 들이는 것을 생략하고 모노레일 타는 반대쪽 길로 드라이브해서 올라 가니 전망대 위쪽까지 계단 산책길이 나있는 곳에 도착했다.  여기서 올라가니 좋다.  역시 남편 말 들어야 해~~



올라가며 오른쪽을 보면..






전망대 벌써 보이기 시작



전망대를 등지고 바다쪽을 바라 보다



땅끝 전망대.  건물의 외형은 횃불 모형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찍으면 꼭지가 안 보인다.
지하 1층, 지상 9층.  높이 40미터.  여기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다고 한다.









땅끝마을 관광지 쪽.  완도 보길도 쪽으로 떠나는 배들의 선착장 보임



멀리 청산도쪽 (흐려서 거의 안 보임)도 보이는 바다.  저 아래 계단 쪽으로 내려 가서 해안 산책로를 따라 가다 보면 땅끝탑이 나온다.



전망대 바로 앞에 있는 봉수대






날이 뿌얘서 아쉽다.  줌을 당겨서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쪽이 진도다.
내년 봄, 보해매원이랑 반드시 저기 갈거다~~



500원 넣어 줬는데 제대로 보고 있는 건지..






완도쪽 전망.  모두 전망대 안에서 창을 통해 찍은 건데 카메라 뷰파인더에 티끌 3개나 들어가 있네.



땅끝마을 선착장 쪽






멀리 사구미해수욕장이 보인다



작은 배가 유람선 사이로 궤적을 그리며 떠나고 있다.



노란색 모노레일.  저거 타려면 사람들 많고 비싸다.  속도도 느리고..












선착장 바로 옆에 저런 작은 돌섬이 있는데 섬 사이로 일출??을 볼 수가 있다고 하네.  출사 포인트..



전망대까지 모노레일 타는 곳



위에 전망대 측면이 보인다.  저렇게 횃불 모양



바다 위 양식장.  줌으로 당겨 찍음



남도의 향기가 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