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차.

by 최유진 posted Oct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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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회 벌써 세번째. 그러나 정말 저녁에 만나 보고 싶었던 사람.
병가 들어가기 전 거의 산송장 상태였던 선수씨랑 1년 반 만에 본 유경씨.
아쉽게 못 나온 박기사님 까지.
3월에 유경씨 만나려다 인원들이 다 빠져나가는 바람에 화딱지 나서 내가 나가리시켰는데 미안했었고
선수의 몸 상태는 100% 아니 오히려 더 좋아져서 저녁까지 같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놀랍고 고맙기까지 하다.

선수도 새로운 부서로, 유경은 새 회사로, 못 오신 박기사님도 새 회사로, 나도 새 갈길 찾으러..
"북아시아 퇴직자 모임"이라고 이름 붙여서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했다. ^^
우하하~  재밌당.

지난 일 되새김질하면서, 맛난 고기 먹으면서, 지치도록 수다 떨었다.
2년 전 정도로 되돌아 간 듯 편안하고 즐거웠던 저녁.  좀 더 잘해줬어야 하는 건데...

2006. 10. 16 선릉역 화로사랑에서...  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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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샐러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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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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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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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셋 다 술을 못함.  선수씨는 몸 상태가 그런지라, 유경도 치아 땜에, 그렇다고 내가 혼자서??  빨개질 순 없지.
덕분에 고기를 엄청 많이 먹었다.  아고~  1주일에 이런 날 한번씩만 있으면 얼매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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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이 하나씩 사 준 스타벅스 쵸콜릿.  난, 타조 아이스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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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리더 유경~  오랜만에 본 유경씨는 살 빠지고 날씬해지고 참!  여전히 막내 신세대 답게 패션리더이다.
강남역에서 샀다는 저 목걸이, 니트랑도 잘 어울리고..  내가 하면 짚시 풍일거야. -_-
목걸이를 찍느라 유경 얼굴을 가차없이 잘라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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