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07.02.14 14:19

주말에 본 영화 2 ~ 4편

조회 수 1060 추천 수 9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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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성경에 나오는 대로 하느님의 권위에 도전하려고 바벨탑을 쌓아 올리는 인간들의 언어를 각기 달리하여 의사 소통을 어렵게 만든 이야기를 빗대어 붙인 제목.  브래드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은 여배우가 약간 나이들어 보이는 이미지였으나 거기에 맞게 브래드 피트의 연기력과 약간 늙어 보이는 분장이 꽤 관록있고 자연스럽게 보인다.  마치 '나비효과'를 연상케 하는 듯한 사건들이 진행되는데 모로코를 여행하는 부부에게 일어난 우연한 테러, 장난으로 사용된 총기, 그 총기를 건네준 일본인, 그리고 모로코 사건이 해결되어 가는 시점에서 발생하는 주인공들 미국 집에서 또 하나 사고가 진행되면서 심난해진다, 정말루..  지나치게 일본 쪽 이야기를 부각시키고 그 이미지를 강렬하게 남긴 느낌이다.  좀 쓸데없는 듯한 충격만 강하게...  다코타 패닝의 여동생이 나온다.

http://www.babel2007.co.kr/index.htm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49359&mb=c#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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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C:  World Trade Center>

E7994-00.jpg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자존심을 한 큐에 무너뜨려 버린 역사적인 사건의 실화.  20명의 경찰만이 구조되었을 때 주인공 두명은 각각 18, 19번째 생존 구조자였다고 한다.  (영화 초반, 후반에 각각 카메오로도 등장)  건물이 무너지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혹시나 하면서 영화가 보여 주는 CG나 그래픽의 위대함을 기대했다가 그런 내용이 아님을 알게 된 순간 재미는 별로 없다.  내내 꼼짝 못하게 깔려 갇힌 순간에 극적으로 구조되는 내용이다.  어차피 엄청난 비극이었던 사건이기 때문에 '재난 영화'일 거라는 선입관을 가진 것을 미안하게 만들 뿐이다.  안타까운 영혼들에게 바치는 일종의 헌정영화라고 보면 되겠다.

http://www.wtcmovie.co.kr/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57994&mb=c#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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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F2263-01.jpg

'물'로 망하더만 다시 또 케빈 코스트너가 '물'이 넘치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은 아이러니칼한 것 같다.
그래도 그 배우는 좀 살이 쪘지만 여전히 멋진 역할이다.  그리고 결국 '희생'한다.  이것도 '헌정영화'인 듯 싶다.
United States Coast Guard들을 위한..
괜시리 데미 무어랑 사귀는 바람에 비호감 대열에 합류했던 애쉬톤 캐쳐도 근육질을 자랑하며 멋진 USCG로 활약한다.  영화 내용상 상처가 있는 얼굴 표정은 좀 아닌 것 같다.
캐릭터와 역할을 보면 두 사람은 닮아 있다.  숙련된 구조요원이 되어 가는 과정을 차분히 보여 주는데 첨부터 구조 현장을 오버해서 보여 주는 건 아니다.  아내와의 사이는 별로 안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위 WTC의 경찰이나 이런 구조요원들은 자신의 일을 돌보지 못하고 남을 위해 희생하는 직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꺼려하는 직업이지만 그래도 걔 중엔 스스로 선택해서 하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세상은 돌아가는 것 같다.  조물주가 그렇게 숙명으로 만든 것인지도..  

구조단의 모토 "So Others May Live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살 수 있다.)"...

http://www.guardianmovie.co.kr/
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62263&mb=c#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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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14 15:55
    USCG에 나오는 헬기를 찾고 있다는거 아니요..그거 이쁘게 도색해서 놔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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