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부단하고 짜증나는 캐릭터를 단 한 순간에 확~ 이미지 변신시킨 본 시리즈.. 남편이 더 좋아하는 영화.
1편 보고 확 반했고, 2편도 재밌었고, 3편은 뭐 거의 홀딱 반했다. 닉키와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대로 4편이 제작된다면 좋겠구만..
전광석화같은 액션은 상당히 속도감 있고, 음악은 헉헉거리는 그의 심장만큼이나 우리의 심박동을 빠르게 한다. 리얼액션이란 게 그렇다. 아이덴티티 (Identity)를 잃어 버리고, 정체성마저 잃어 버린 그가 그럼에도 그의 우월성 (Supremacy)을 입증하고, 결국 그들에게 최후통첩(Ultimatum)을 던지는 비상한 머리와 냉철한 판단력, 포기하지 않는 집념 등... 오오~ 모든 게 다 잘 어우러져서 최고의 첩보 영화를 만들어 냈다. 부족함도 없고 오버도 하지 않으며 어이없지도 않다.
3편을 두번 봤는데 1편부터 다시 봐야겠다.
언제 봐도 백미인 3편, 런던의 복잡한 역 광장에서의 쫓고 쫓기는, 보는 사람 조차 정신없이 킬러들을 맨 손으로 해치우고
쓱~ 감시카메라를 쳐다 보는 scene까지.. 크~~ 눈물난다..
'상대가 누군지 알아?'
'제이슨 본이야 (제임스 본드가 아니라구, 이것들아 >.<)!!'
이게 이 영화의 주제이면서 결론이다.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st&nid=1168533
(잘 쓴 영화평 링크)
간결하면서 압축된 평론....베리굳이야..특히 제목을 3편까지 간단하고 명확하게 평론하는 얘기..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