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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17:04

앨빈 토플러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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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725820

토플러 "밤11시까지 공부하는 교육으론 미래 없다"  

28일 국회 강연한 토플러 "관료 혁신도 시급"

  

"한국은 현 교육제도를 잘라내 버려야 한다(Chop off your educational system)."

'제3의 물결' 저자이자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 박사는 28일 '한국이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을 묻자 현행 교육제도에 대해 이 같은 독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토플러 박사는 "너무 놀라운 일은 한국 교육시스템은 학생들이 밤 11시까지 공부한다는 것"이라며 "나와 하이디(토플러 박사 부인)는 뉴욕대를 졸업한 후 버스를 타고 오하이오로 가 GM공장에서 5년간 일하기도 했는데, 학교에만 있었다면 얻지 못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화 시대에 맞춰진 현행 대중교육(mass education)을 일부 수정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교육은 완전히 새로운 것, '개인화'한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자녀를 소유물이 아니라 인격을 지닌 '개인'으로 봐야 하며 꼭 같은 나이에 시작하고 꼭 같은 나이에 대학에 집어넣는 교육은 해체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삶의 모든 부분이 비대량화(demassifying)하고 있는데 아직 교육에는 이 개념이 적용되지 않았고 이 개념을 도입한다면 한국은 분명 선진사회로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인 하이디 토플러 여사와 함께 방한 중인 토플러 박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진사회연구포럼'(회장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 초청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그는 이 강연에서 현 경제위기 상황에 대해 "나는 경제위기를 다른 시각으로 본다"며 "현 경제위기에 대한 비난 화살을 전 세계가 미국으로 돌리고 있지만 이는 훨씬 복잡하며 단순히 미국만 잘못했다고는 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대 경제는 어떠한 도표, 도형, 지도가 없다"며 "경제 전문가들이 1929년 경제 대공황과 현재 위기가 얼마나 닮았는지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되고 왜곡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현대 경제가 새로운 경제 툴을 사용하고 있어 예전에 존재했던 경제위기 상황과 상관관계가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플러 박사는 또 "이제는 (유형 자산을 중시한)전통적인 산업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며 "앞으로 경제는 유형과 무형이 경제 안에서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는지 알아봐야 하며, 만질 수 없는 무형 생산품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토플러 박사는 상명하달식 관료제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과거와 비교해 시간은 가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비효율적인 관료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의회와 정부도 이 문제에 직면해 있고 정부 부처가 어떻게 하면 빨리 똑똑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새 조직들을 생산할 수 있도록 '혁신'을 꾀해야 하고 상명하달식이 아닌 좀 더 수평적인 구조를 창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플러 박사 특별강연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야 정치인과 학생 일반인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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