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을 잘 하는 사람도 좀처럼 자신에게 인색해서 이렇게 한 해를 혼쭐나게 살아놓고도 가엾은 자신에겐 꽃 하나 주지 못하네요. 가끔 그래서 친구를 만나면 머리를 들이밀어요. 내 머리 좀 쓸어주라, 나 수고했다고. 잘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