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06.05.04 15:41

게이샤의 추억

조회 수 938 추천 수 8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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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0135#02http://www.geisha.co.kr/스필버그가 맡을 뻔한 작품을 '시카고'의 롭 마샬로 바뀌고 중국과 일본의 최고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할리웃 자본으로 재탄생시킨 미국인 원작 소설 영화 '게이샤의 추억'...  아카데미 의상, 미술, 촬영상 답게 기대했던 거 보다 내용도 재밌고 약간은 변형된 분위기의 일본을 보는 거와 같다.

놀라운 것은 이미 중국이나 홍콩, 일본 배우들마저 세계로 향하는 길목에 떡~하니 먼저 줄을 서 있는 느낌이다.  중국배우들의 영어 발음은 한마디로 후졌다.  그러나 '쉘위댄스, 우나기'의 일본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나 '라스트 사무라이'의 와타나베 켄은 특히 영어를 유창하게 해서 놀랐다는 거..  소문대로 공리처럼 안 생긴 공리의 호연과 어린시절 치요 역할을 맡은 귀여운 일본 여자애 등..  춤과 노래와 연기, 그리고 영어까지 펼쳐야 했던 장쯔이가 무색할만치 주변은 화려하기만 하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장쯔이의 노력은 가히 사줄만하다.  3년새 몸값이 10배나 뛰어 올랐다고 하고, 물론 공리도 꽤 인상적이고 양자경은 갈수록 우아함이 더 잘 어울리는 등...  중국의 치욕이라고 할 정도로 멸시받았던 여배우들과 중국내 상영금지된 영화이지만 할리우드식 동양화 화첩이라고 하는 이 영화도 드라마보다는 비주얼이 더 강하게 와닿는다.

그러나 '게이샤'라고, 술파는 사람이 아닌, 춤 / 노래 / 화법 / 미술 등이 뛰어난 '아티스트'라고 하는 그들의 정신세계 (?)를 일반인이 이해하기란 턱없다.  나름대로의 뚜렷한 주관과 프라이드를 가지고 순결한 (?) 몸과 마음으로 고위급을 상대했던 그들도 역시 '사람'이고 '여자'라는 것...  주제로 내세우는 것도, 남의 부인이 될 수는 없고 사랑은 허락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다른 여자들보다 절절하고 애끓는 감정일 거라는 것도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순결함에 도도한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처녀성은 고가 경매에 부치는 등..  사실, 보통 여자로서의 삶을 가지 못하기 때문에 예술가라는 타이틀에 더더욱 집착했던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즉, 자기들은 보통의 술집 여자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거겠지만, 혼탕에 들어가면서 접대는 하되 몸은 팔지 않는다??  역시, 영화 그 자체로 봐야지 전혀 다른 집단의 사상은 이해하지 못하겠다..



하츠모모역의 공리...
http://movie.naver.com/movie/mzine/read.nhn?section=rev&office_id=140&article_id=0000002068&mb=c

씨네21 review
http://movie.naver.com/movie/mzine/read.nhn?section=rev&office_id=140&article_id=000000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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