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탈출 사건, 1주일 달렸지만 집 근처…
[팝뉴스 2005-12-07 13:38]
9살 난 애완 거북이 한 마리가 자유를 찾아 탈출을 감행했다. 거북이는 탈출 일주일만에 발견되었는데, 일주일 동안 애써 걷고 달렸(?)지만 워낙 느린 걸음 덕분에 거북이는 자신의 집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되고 말았다.
5일 미국 NBC6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살고 있는 27kg의 브라우니라는 이름의 아프리카산 애완 거북이 탈출을 감행한 것은 지난 11월 말.
브라우니의 주인인 알프레도 라모스 가족은 브라우니가 이전에도 탈출 경력이 있다면서 근심을 감추지 않았는데, 높다란 벽을 타고 넘어 달아났다는 것이 주인의 증언.
브라우니의 탈출 사건이 언론을 통해 소개된 후 몇 일만에 거북이는 이웃 주민의 제보로 붙잡히고 말았는데, 일주일 동안의 여행에도 불구하고 거북이가 이동한 거리는 불과 몇 블록에 불과했다.
라모스씨는 브라우니의 재탈출을 방지하기 위해 더욱 높고 견고한 우리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김건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23인 태극전사들의 부담
역시 '거북이의 비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