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봤다.
시끄럽고 왁자지껄했지만, 재밌다.
아이들은 수업이 없이 산타잔치를 한다고 했고, 상사 휴가를 틈타 생리휴가 첨으로 내 보고 같이 나갔는데 길거리에서 확성기로 시끄럽게 소리지르고 노래하고 춤추고..
아~ 정말 어린애들 부러워. 공부를 하나 취직을 해서 돈을 버나 선물 주지 이뻐해 주지 춤추고 노래하지..
전혀 예상도 못했는데 저~ 멀리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잔뜩 하고 넉대가 왔었다. 원장님을 필두로 쏟아져 나오는 선생님들의 활발한 무용 솜씨에 맞춰 아이들은 어리벙벙하기만 하다. 선아는 감기가 들어서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도 춤춘다.
곧이어 롤라 스케이트를 타고 등장한 산타 할아버지, 할아버지한테 줄 서서 선물 받고 기념 촬영, 다음 코스로..
이렇게 10시 반에 시작해서 저녁 6시 반까지 15코스나 똑같이 노래하고 뛰고 춤추고 행사한다. 녹초가 될 것이다.
소중한 시간, 값진 추억...
2006. 12. 22 (금) 11:40 a.m.
산타할아버지 등장.
아이들을 키울 때는 거의 모든 엄마들이 '말 안들으면 산타할아버지한테 말해서 선물 안 줄거야'가 공통된 레파토리일 거다.
나도 좀 버전 업해서 "산타할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선물 주지 말라고 그래야 겠다"를 얼마나 울궈 먹었었는지..
이젠 레파토리가 떨어지니...
왁자지껄
정신없어라~~ 선물 받기 위해 줄서기
남자아이들 선물
여자아이들 선물
선아는 들어 와서... 고열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