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도 1년에 두번 정도 공개수업을 한다고 한다.
10월에 주문한 체육복은 이제서 나왔다. 처음이니 저 더운 옷을 부득부득 태권도할 때 입겠다고 하더만 참.. 태권도장에 가 보면 80%는 1학년인 것 같다. 동균인 10월에 늦게 시작했으니 이 날 공개 수업 60명 정도 중에 유일하게 흰띠를 매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라서 그런지 기죽진 않는다. 아무 것도 안 하고 뛰쳐 나가기만 해서 우격다짐으로 시킨 것이긴 한데 태권도 만큼은 잘 시킨 것 같다. 수업 시작 전 피구하고 뛰어 노는 맛에 시작 훨씬 전에 가는 등 잘 적응하고 재밌어라 한다.
준비 운동, 체력 증진 운동, 태권 동작, 그리고 레크레이션으로 이어지는 1시간 동안 열심히 뛰고 까르르 웃는 아이들 모습에 구경하는 학부모들이 대리 카타르시스를 느낀 것은 당연하다.
12월 16일 화요일 저녁 7시)
동균인 태권 동작 등엔 크게 관심없어 보였다. 하지만 몇 가지 체력 증진 동작 들은 잘 하더라.
자신있는 거 중 하나가 저 '배들기'이다.
윗몸 일으키기도 그럭저럭 따라간다.
양쪽에 사범 선생님들이 공을 주고 받는 동안 달려 가는 레크레이션
피구 준비
유아 체육관실에서.. 하키
골을 넣는 순간~~ 동균이가 넣었는지 다른 애가 넣었는지 보지 못함.
끝나고 다과회도 했었다.
언제까지나 아이들이 이렇게 공부에 얽매이지 않고 실내에서라도 열심히 뛰어 놀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오래 오래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