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장에서 장비 찾아 오고, 자금성에 들러 대접받고, 오는 길엔 연안부두 어시장에 들러서 소라 등을 사서 일요일 저녁
만찬 (?)을 준비하다...
근데 어시장에 갔는 데도 전복은 왜 그리 비싼지.. 나 혼자서 먹으려면 한 10만원 어친 먹어야 배불르겠더라..
차라리, 산낙지를 조금 사 올걸.. 역시 비싸긴 하지만..
동균아빠, 객지에서 고생인데, 좀 질러야 할텐데 참..
소라 1키로에 7천원짜리 2키로 사고..
꼬막조개, 1키로에 3천원
그리고 회 한접시.. 1만원
성길이 아저씨한테서 공수받은 특제 와사비 땜에 요즘 계속,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연출된다..
와사비가 잔뜩 있으니 무얼 해 먹어야 하나 하고..
소라, 참, 크고 싱싱하다.. 소라가 쏘~옥 빠진 꽁무니 모습을 보고 우리의 선아는, '똥꼬~'하고 말하고 지가 웃는다..
(참.. 아이가 그런 소릴 하니 천진난만하고 귀엽지, 어른이 그랬어봐라.. 얼마나 더티하고 추했겠는가.. ^^)
1키로 3천원짜리 꼬막, 그냥 삶아서 까먹는 맛~
소라 2키로.. 배터지는 줄 알았다.
문제의 그 와사비
회간장을 섞어 먹어도 좋고 그냥 음식에 얹어 먹어도 별미다.
이 한 pack 다 먹으려면, main dish를 얼마나 많이 먹어야 할런지.. 걱정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