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훌쩍 떠나서 실컷 걸어보고 싶었다.
찌든 도시의 때가 있는곳보다는 남들이 많이 안가본곳..
걸어도 자동차의 매연이나 아스팔트먼지를 피할 수 있는곳이면 좋았다.
제일 순위가 울릉도였다. 그래서 일주일이 넘게 계획을 하고 검토하고
준비를 했다. 애엄마가 흔쾌히 허락을 해주는 덕에 맘놓고 편하게 다녀왔다.
(지도 그림에 녹색, 보라, 빨강, 검정색, 점선등이 직접 칠하고 걸은길이다.)
1일 : 도동 - 남양 - 학포 - 태하 (약 20 km)
2일 : 태하 - 천부 - 선창 - 섬목 - 나리분지 (약 30 km)
3일 : 나리분지 - 성인봉 - 도동 - 행남해안보도 - 저동 (약 20 km)
4일 : 저동 - 내수전산행도로 - 죽암 - 일주버스로 도동 - 귀가 (약 15 km)
5일 : 도동 관광 - 봉래폭포 - 케이블카 (약 5km) -전날 바람으로 배가 안뜨는 바람에 이날계획이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