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kung은 침사추이 기준으로 북동쪽, 생각보다 상당히 외곽이다. 하지만 먼 거리 같진 않다. 침사추이에서 지하철타면 채홍역에서 내려서 미니버스 타고 20여 분 정도 들어간다. 총 1시간 잡으면 된다.
웡타이신 지하철에서 두 정거장 가면 되니까 같은 코스로 묶어 가기 좋다. 저녁으로 선택할까 하다 동선이 안 나와서 웡타이신 temple -->
Saikung 전기해선가 해산물 점심으로 코스 잡았다.
2008년 9월 19일 금요일.. 예상치 않게 먹구름 비가 쏟아지던 웡타이신 코스를 끝내고 사이쿵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에피소드 하나 생긴다. 대체 왜 그런 생각을 했을지.. 나는 반대했는데 남편이 부득부득 우산을 사라고 한다. 어디서 살지도 몰라서 7 eleven에서 거금 35불을 주고 긴 우산을 턱~하니 샀다. 그런데 채홍역에 내리니 비가 안 온다.. -_- 올라 가 보고 살걸. 왜 그 순간 머리가 안 돌아갔을까. 그것도 접는 우산이라면 낫지.. 하여간 3일째는 이 우산이 얼마나 천덕꾸러기 역할을 했는지.. )
채홍 (차이홍)역 C2 출구로 나가서 뒤를 샥~ 보면 1A 미니버스가 우르르 서있다. 이거 타고 20 ~ 30분 정도 교외로 꼬불거리며 나가면 사이쿵 어촌이 나온다. 이쪽 가는 길은 평지가 아니라 산길을 타고 오르는 형세다.
1A 미니버스 종점에 내리면 된다. 크게 방향을 헷갈릴 건 없으나 주변을 좀 두리번 거렸다.
바다쪽
남의 집 (?)을 들여다 보는 건 미안하다. 수상 주택들이 있다.
사이쿵 해산물집들 앞엔 거의 이렇게 되어 있다. 수족관들엔 벼라별 해산물들이 나를 잡아 잡슈~하고 갇혀 있다.
너무 커서 겁난다
먹동 사람들 왔으면 단체로 사진 촬영하고 난리났을 거다.
마치 저 고기랑 해물들이 '쟤들이 우리 왜 찍나~' 하며 지들이 유명인(?)인 줄 알고 어항 속에서 뻐겼을 거 같다.
저어기 길쭉하게 나온 것이 코끼리 조개??
또 다른, 무섭게 생긴 넘.. 정말 에이리언 생각남
다들 조금은 특이하고 희한하게 생김. 맛을 어떨지.. 뭘 좀 알아야 먹지..
해산물들에 놀란 가슴을 잠시 가라앉히고~~ ^^
이 집도 주윤발이 왔구나. (물론 성룡도..) 하여간 이 양반.. 홍성해선주가 등 여기 저기 출연했었는데..
우리가 먹을 거 점찍었다. 오줌새우?? 피쉬슈림프
랍스터
저기 하얀 대합 조개 같은 거.
사이쿵 어촌 모습 돌아 보기
뒷골목은 한적하기만 하다. 주택가가 있고 철물점 같은 곳들이 늘어서 있다.
벌써 오래 전에 문을 닫은 듯한 카페 하나. 입구 분위기가 괜찮아서 찍어 봄.
해선가라는 문 간판을 사이에 두고 큰 해산물집들 많다. 그런데 다 전기해선가 자매점이라고 한다.
이름도 홍기해선가, 통기해선가 등등..
우리는 입구 들어가기 전, 바깥에 있는 전기해선가에 들어갔다. 거기가 더 식당이 깨끗해 보인다.
수상주택. 살짝 거실 (?)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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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쿵 점심은 '음식'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