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ohae.co.kr/bohae_maewon/main.php?PG=A0105해남군 산이면에 위치한 14만평 크기, 보해에서 운영하는 매화 농원이 있다.
여러 해 전부터 눈독 들여 왔으나 개화 시기에 맞춰서 먼 길 내려가기가 힘들었던 곳이었는데 기대 만빵으로 다다랐지만 아뿔싸~ 꽃은 다 져버렸다. ㅜㅜ~ 3월 중순에 왔어야 하는데 여행 타이밍 맞추기가 힘들었으니.. 많이 아쉬워서 내년 이후로 다시 기약해 본다.
영화 '너는 내 운명'을 찍었던 곳으로 더 유명해졌는데 광양 매화마을과 비교해 보자면, 광양은 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업성을 좀 더 키웠다고 해야 하나, 여기 이 곳은 만개할 경우 훨씬 이뻤을 거라고 생각된다. 비처럼 쭉 뻗어 내린 매화 가지, 특이한 모양의 매화 나무들, 그리고 농원 안에는 키 낮은 매화 나무들이 꽃대궐을 이루는 곳. 매화밭에 푹 숨어서 쉬어 갔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D70 + 24 ~ 135 Sigma Lenz, by 최유진 2009년 3월 28일 토요일)
매화 분재를 전시해 놓은 장소. 선아 머리 에도 봄꽃이 핀 거 같다. ^^
키 큰 동백 나무들도 많다.
나는 매화가 흰색, 분홍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청매화, 흑매화도 있다고 한다.
보해 매원 안에는 이렇게 특이하게 가지가 우거져 내린 매화 나무들이 많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매화는 절개 곧아 보이는 가지와 고고하고 우아해 보이는 꽃망울의 모습 들이 한층 더 사랑을 받게끔 자태를 취하고 있다.
매화 밭 안에서.. 아담한 높이의 매화들이 끝도 없이 늘어져 있는 곳. 눕고 싶은 충동
이 나무도 무척이나 분위기 있게 생겼다. 나는 이렇게 늘어진 매화 나무들을 여기 와서 처음 본다.
어디서 많이 봤는지 이젠 스스로 연출을 하는 선아
저렇게 너른 농원이 삭막~ ㅠㅠ 간간이 피어 있는 나무들이 있었지만 어찌 그리 매몰차게 떨어져 버렸을까.
오래 볼 꽃들이 거의 없으니 그냥 일찍 움직이기로 했다. 매취 순 선물 셋트 하나 사 가지고 왔다. 3병 들은 거 만 3천냥.
동백 나무 병풍. 그리고 매화 천지의 평원..
<Fuji Finepix by 유희종>
저게 다 만개했더라면.. 정말 아쉬움 만빵
특별한 모양의 가지를 자랑하는 매화 나무들. 오히려 꽃이 진 농원 안 쪽보다는 이런 나무들이 포토 포인트로 인기가 많다. 가지에 얼굴이 가려져서 그늘이 질 정도..
농원 안 모습
그래도 곳곳마다 아쉬움을 달래 주느라 남아 있는 매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