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8일 토요일. 해남 우항리 공룡 박물관. http://uhangridinopia.haenam.go.kr/
D70 by 최유진
보해매원과 가까와서 일찌감치 점 찍어 놓았던 곳. 결론적으로, 가족 단위나 어린 아이가 있거나 공룡에 관심있는 사람들한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좋은 곳이다. 입장료는 어른이 3천원, 아이가 천원인데 가격 대비 성능마저 상당히 뛰어난 곳 (이건 식당에나 붙이는 건데..)이라고 할 수 있다. 걸핏하면 5천원을 훌쩍 넘어 만원에 육박하는 관람 거리들도 엄청 많은데 이렇게 잘 조성해 놓은 곳을 3천원에 볼 수 있다는 건 감사할 따름이다.
큰 공룡관 건물이 4개인데 그 거리를 다 돌려면 꽤 많은 발품을 팔기 땜에 힘들고 지칠 수도 있다. 바다를 앞에 두고 바람이 꽤 많이 부느라 걷는 내내 추웠지만 산책로 조성을 잘 해 놓고 계속 구경하며 갔다가 또 실내 박물관으로 갔다가 한바퀴 돌고 나면 운동효과까지 겹쳐서 뿌듯함 조차 느껴진다.
1992년에 지질학연구조사 중 공룡발자국이 최초로 발견된 이래 2007년에 박물관이 개관되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룡, 익룡, 새발자국 화석이 동시에 발견되었고 지명을 딴 신종 학명이 보고되었다. (익룡발자국: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 물발퀴 새발자국: 우항리크누스 전아이, 황산이패스 조아이)
<네이버 백과>
우항리 공룡 박물관: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에 조성한 공룡박물관.
설립연도 2007년 4월 27일
소재지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191번지
규모 공룡화석 등 약 400여 점 전시(건축총면적 약 7,930m²)
주요소장품 알로사우루스 진품화석, 초식공룡 알둥지 등
해남 우항리의 공룡화석지를 널리 알리고, 자연사교육장 겸 관광지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공룡박물관으로, 2007년 4월 27일 개관하였다. 2000년 6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박물관 조성 승인을 받은 후 7년여의 기간을 거쳐 만들어졌으며, 투여된 사업비는 약 460억 원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룡과 익룡, 새발자국 화석이 한 층준에서 발견된 해남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천연기념물 제394호(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화석산지)로 지정되어 있다.
우항리공룡박물관은 건축총면적 약 7,930m²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이다. 지상 1층은 우항리실과 영상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항리 공룡발자국 화석의 발굴과정 및 내용·학술적 의미· 우항리의 백악기(약 8,300만∼8,500만 년 전으로 추정) 생태환경 등에 대한 전시를 한다. 주요전시물은 대형초식공룡 발자국층, 흔적화석, 익룡을 비롯한 여러 공룡의 다리 골격과 발자국형태 등이다.
지하 1층은 공룡과학실(공룡에 관한 기초지식 코너)·공룡실(시대를 대표하는 각 공룡 골격 전시)·중생대재현실(백악기에 번성했던 공룡 골격 전시)·해양파충류실(중생대의 바다생물 골격 전시)·익룡실(익룡의 초기와 후기 골격 비교전시)·새의 출현실(공룡에서 새로 진화하는 과정 소개)·거대공룡실(거대공룡인 조바리아 전시)·지구과학실(해남군을 비롯한 한반도의 지층 및 암석 전시)로 구성된다.
전시관에는 알로사우루스 진품화석(길이 7.7m, 높이 2m)을 비롯해 조바리아·티아노사우루스 스탄·초식공룡 알둥지 등 희귀 전시물과 트라케라톱스·티라노사우루스 렉스·아르케옵테릭스(시조새)·말라위사우루스 등의 골격과 표본 등이 전시되어 있다. 옥외에도 3동(익룡조류관·조각류공룡관·대형공룡관)의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3~10월의 토·일·공휴일에 한하여 1시간 연장 운영)이며, 월요일과 1월 1일에는 휴관한다
우항리 공룡박물관 사이트 (공룡정보관) 참조.
주차장에서 내리면 앞에 너른 바다와 억새밭을 만나게 된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물살이 꽤 세고 벌판이라 더욱 그렇다. (화밸이 이상함) 박물관 부지를 앞에 두고 이 바닷길을 걷게 되면 수천만년 전 공룡 시대 속으로 들어간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니들 누구냐
큰 공룡관 4개를 돌아야 함. 원형으로 된 본 박물관 건물을 보고 나서 산책로를 따라 대형 공룡관, 익룡/조류관, 조각류 공룡관까지... 우항리 지역은 백악기 시대, 약 8천 3백 ~ 5백만년 전 유적지라고 한다.
다리를 건너면 공룡과 악어 모형을 만나게 된다
연꽃. 이것도 화밸이 좀...
공룡 모형 앞에서
(Fuji Finepix로)
그 공룡에 대항하여 으르릉 거리는 넘. 난 악어를 참 무서워 한다.
마멘키사우루스 2마리. 저 긴 목을 끌고 어찌 걸어 당겼을까..
그래도 저 긴목에 휘둘려 한번 맞으면 멀리 바다속으로 날아가 빠질 거 같다.
공룡 박물관이라 특별히 맨홀 뚜껑까지 신경쓴다. 해남군 내 곳곳의 가로등엔 공룡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박물관을 걷다 보면 보도 블록을 희미한 무늬로 굴곡지게 만들어 놨는데 마치 수천만년 전의 공룡 발자국들을 생각나게 한다. 그래서 이 곳을 구경하노라면 무의식적으로 땅을 자주 보게 됨을 느끼게 되는데 움푹 파인 곳곳이 혹시 발자국들 아닐까란 착각까지 하게 만듬. 화장실 문에도 공룡 그림을 그려 놓았다.
본 박물관 건물 외관을 인상적으로 만들었다. 말라위사우루스 2마리가 벽을 와자작 뚫고 나오는 모습
1992년에 지질학 연구조사 중 공룡발자국이 최초로 발견되어 박물관은 2007년에 개관했다. 더 예전에 왔더라면 이런 볼거리가 없었겠지. 행운이다.
공룡박물관 1층. 물론 이런 것들은 모형이다. 세계에서 3번째로 전시되는 조바리아
익룡의 사족보행
노려 보는 눈매가 인상적인 넘
조바리아.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된 초식 공룡 중 가장 목이 김. 나이지리아에서 발견.
벨로키랍토르
공룡박물관 건물 나와서 대형 공룡관 건물로 이동. 걷다 보니 멍텅구리길이란 생각이 든다. 쭉 가서 다시 돌아 꺾어져 와야 아래쪽으로 건물이 있다.
스테고사우르스 등장
테논토사우루스를 공격하는 데이노니쿠스
공룡대백과 조그만 사전 책 사주길 잘했다.
트리케라톱스 등장
발자국. 쉽게 생각하자면 무른 땅에서 발자국이 만들어 진 후 굳어지고 쌓인 층들과 함께 나중에 발굴되는 것 (맞나??)
이곳의 퇴적층은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형성(약 8300만∼8500만년전 추정)된 것으로 약 5㎞의 해안에 교과서적인 퇴적구조를 가지며 연속적인 수평층리가 잘 발달된 정교한 퇴적층군을 형성하고 있다. (우항리 공룡박물관 사이트 인용)
단층
이어져 있는 발자국들
멀리 브라키오사우르스가 보인다
옥외 전시관 중 첫번째 대형공룡관
세계에서 유일하게 발자국 내에 별모양의 내부구조가 발견됨. 우항리박물관 만의 특별한 장소이다.
기타, 익룡 조류관 등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 달린 새발자국이 있다. 약 8천 3백만년 전. (황산이페스, 우항리쿠스)
우항리 지역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발자국이 발견되었고, 세계에서 7번째 아시아에선 최초로 발견된 것이다.
(해남이시엔시스)
매표소 입구에 있는 저 공룡 녀석들은 도무지 한 컷에 들어 오질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