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굴사에서 오설록 티 뮤지엄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길은 역시 내륙 쪽이라 바다와는 달리 제주도 지방의 모습에 취할 수 있었고 일요일 오후라는 느낌이 없이 한적했다. 하지만 오설록의 명성은 대단했나 부다. 마침 수학여행 군단과 개인 여행객들 여기 모두 모인 거 같다. 한여름엔 더하겠지.. 어제 분위기 좋았던 여행지가 김녕해수욕장이라면 2일째에 나는 이 오설록을 꼽을 거 같다. 다른 곳도 멋지지만 너무 더워서 해안 절경이고 뭐고 감상이 줄어 들었지만, 해를 피할 수 있는 실내가 있고 쾌적하고 럭셔리한 녹차 음료 등으로 땀을 식히며 한 걸음 쉬어 갈 수 있는 곳이다. 제주 올레길에 포함된 중간이라 더욱 손님들이 많은 거 같다.
http://www.osulloc.co.kr/place/tea_museum01.jsp
건물 입구에 있던 꽃인데 무슨 레이저 광섬유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이름 나는 모른다.
오설록 건물 본관으로 들어서면 전시관/카페 입구에 있던 큰 그림
마침 녹차류 한가지를 볶아 내어 시음하고 할인하는 행사가 있었다. 더운데 맛보았는데도 한잔이 그윽하고 깨끗하더라
건물 1층에 있는 차 전시 공간
북적이는 카페 공간
저 복잡한 자리를 서성이며 자리 따내기 선수인 남편은 용케 창가 자리를 금새 잡았다
칭찬 많이 해줘야 한다~ 브라보~~
그린티 라떼 아이스 6천 5백원 (양 적어 ㅠㅠ), 컵 아이스크림 4천원
그린티롤 한조각 4천 5백원, 그 뒤 프레도 아이스크림 6천 5백원~ 대단한 가격들~~
1인당 6천원 정도는 되어야 견적 나온다. 그러나 녹차 맛이 쓰지 않고 부드럽다.
여기 와서 돈을 아낄래야 싼 음료가 없단 말이다..
녹차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라고 되어 있지만 여기서 쏟아내는 매출액이 엄청날 거다.
녹차류도 시음하고 세일하는 것도 있고 사람들 많이 많이 사간다.
사진 촬영하는 중에 녹아 내린다.
카페에서 봤을 때 바깥 야외 공간을 이렇게 이쁘게 조성해 놓음
정원이 삼각형 모양이다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Z10으로 찍으니 멀리까지 들어 온다
휴지통
1층 유리창 안쪽은 화장실. 전망대 2층
잔디밭에서 신발 벗어 던지고 림보게임
허리 젖힐 생각 안 하고 끈을 올려 버림. 아이들 웃음 소리가 까르르 들리는 듯하다.
가끔 선아의 저런 '쇼'를 보고 있으면 뭔가 일부러 시키고 싶은 경우들이 있다.
저 모양을 보고 선아가 '키세스' 같다고.. 뭐든 먹는 거를 연상시키는 내 딸
잔디에 물을 주는 저 기계가 몇 초 간격으로 돈다. 무심코 지나갔다 물벼락 맞음
온통 초록빛으로 눈이 시원했던 곳. 다음에 온다면 또 방문하고 싶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