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8경 중 하나인 검멀래해수욕장의 '동안경굴'을 보러 간다. 하지만 썰물 때나 그 동굴에 들어갈 수 있는데 99년에 왔을 때도 밀물이었던 거 같고 해수욕장까지 내려가지 않았다. 이번에는 해안 절벽 등 구경하면서 그 아래까지 내려가 보려고 한다.
해수욕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에 도착하면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검멀래해수욕장. 모래가 검다
사람들 있는 곳까지 내려가 보기로..
아까 내려다 본 그 위쪽~ 계단을 통해 내려온다.
모래 크기가 좁쌀만한데 자세히 보면 다른 색깔도 섞여 있다
물살이 쎄다.
절벽 위쪽을 바라 보고
줌으로
동굴이 2개가 있다고 하고 처음 닿는 동굴인데 동굴음악회 하는 곳은 여기가 아닐 거다.
대신 안에는 쓰레기가 ㅠㅠ
아마 썰물이 되면 뒷쪽에 (여기선 보이지 않음) 음악회 하는 동굴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까지 몸뚱이 하나 카메라 한대 메고 오기도 미끄럽던데 악기에다 촬영 도구 등등 상당히 큰 일이며 이벤트가 될 거 같다.
결국 파도가 확 쳐서 나도 신발 한짝이 물에 젖어 버렸다. 반사적으로 돌 위로 올라 가려고 뛰었다가 미끄러질 뻔~
이 곳은 부속 섬이긴 하지만 제주도에는 참으로 다양한 모습과 색깔의 바다들이 있다.
같은 바다인데도 주변 자연 환경에 의해 이렇게 여러 모양을 볼 수 있다니..
내려가서 보길 잘 한 거 같다. 해식단애의 모습들이 곳곳마다 조금씩 다르다.
인상적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