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일요일 아침. Z10으로 고요한 휴양림의 아침 모습을 담았다..
그럭 저럭 잘 잤는데 (간간히 남편의 코골이 땜에 깼지만) 8시 넘으니 졸립지만 잠이 안 와서 일어나 버렸다.
8시 반 쯤에 주변 산책을 간단히 했는데 아~무도 돌아 다니는 사람 없다. ㅎㅎ 다들 아직은 깊은 잠에 빠져 있는지..
바깥으로 소리도 안 들린다.
등산로와 자연탐방로가 그려진 간단한 약도. 근데 약도라고 하기엔 알아 보기가 넘 간략하네.
윗쪽에 한옥으로 된 숲속의 집이다. 단체로 온다면 이 곳 예약이 치열할 듯..
숲속의 집 운현정 맞은편에 이런 공간이..
운악산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이미지 '산림문화휴양관' 여러 채가 한 건물 안에 들어있다.
우리가 머무르는 연립동
베란다에서 멀리 산림문화휴양관쪽을 바라 봄
선아가 맨 손으로 도롱뇽 2마리를 잡았다. 대단한 녀석~
아빠가 운동하며 놀아줄 때 가장 좋아하는 동균이
도롱뇽
한 마리씩 가지고 놀다. 으으으~
으~ 저 녀석 꼬리 길이가 왜케 긴지..
저 녀석은 꼬리를 어디다 짤라 먹었을까
연립동 앞 언덕의 키 큰 리기다소나무
엄청 큰 여치를 잡았다. 징그러~
아침 먹고 휴식 후 정리, 체크아웃을 먼저 한 후 산림문화휴양관 뒷쪽으로 난 '자연탐방로 2'를 걸었다. 평지는 아니고 완만한 언덕길이다.
의외로 계단이 없다 보니 길이 미끄러웠다.
쉼터
멀리 운악산이 보인다.
줌을 당겨서
도자기 굽는 터가 휴양림 부지 안에서 발견되었다. 600년 전 쯤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넘어 가는 과도기 쯤이라고 한다. 2005년에 발굴함. 휴양림을 개발하면서 발견된 듯 하다.
지내고 보니 운악산 휴양림은 다른 곳들과 좀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 가장 늦게 개장한 곳, 조선시대 도자기터가 발굴되었고, 독채보다는 연립동 위주의 통나무집들, 휴양림 안에 있는 등산로가 있어서서 등산도 할 수 있고, 한옥집으로 된 cabin도 있고 등등..
포천 쪽에 고만고만한 구경거리들이 있지만 다 패스하고 선덕여왕과 추노 등에서 촬영지로 쓰인 '비둘기낭'이라는 곳을 구경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