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장미축제장에서 놀다가 선아는 아빠랑, 나는 동균이와 다니느라 헤어졌다.
약간만 무서워도 못 타니 아빠가 희생해서 선아랑 놀아 주고..
4명 같이 타려다 선아가 타기 일보 직전에 도망가 버린 레이싱코스터
결국 동균이랑 둘이 탔지만 완전 시시~
동균이랑 허리케인 타기. 재미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어지럽네 @.@
허리케인의 현기증을 안고 더블 락스핀으로~
기다리는 동안 쳐다 보며, 저걸 과연 타야 하나란 생각이 약간 들었지만...
인간이 탈 게 못 된다고 결론 내림 ㅜㅜ
앞 뒤로 여러 번 굴리는데 아~ 정말 눈을 못 뜨겠다.
웃음만 나올 뿐이다. 이후 현기증이 가시질 않아서 Q pass로 예약한 T express를 포기하기까지..
사파리월드
(선아는 아빠랑 로테이팅하우스 들어가고 동균이랑 나는 사파리 줄 서기
에버랜드는 연신 '다 같이 줄 서기'를 외치더라. 일행이 와서 먼저 줄 잡아 놓거나 하지 말라는 둥.. 줄이 긴 것이 유달리 심하게 잔소리하는 것 같다. 한 두명이 수십명 것 잡아 놓았다가 항의가 많았던 듯 하다. Q pass는 딱 3개를 운영하면서도 직접 사람이 표 들고 와야 준다고 얘기하고..)
사파리는 바깥 줄부터 70분 대기였다. 막상 입구 들어가면서는 50분이었지만 내내 이런 줄의 연속. 인내심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장식품들 concept으로~
선아 왈, '오나미 닮았다'고..
우리 바로 앞에서 차 타는 줄이 끊김. 오~ 일착으로 제일 앞에 나란히 넷이 앉는 행운이~ 오래 기다린 보람 있네.
기사님 바로 뒤에 앉으니 먹이 (건빵) 줄 때 잘 볼 수 있겠다.
사파리 투어 출발~
야행성이라 낮엔 늘어져 잠만 잠
저 안에도 사람이..
하이에나 덩치 꽤 크다. 같은 울타리 안에 키워서 사자랑 같이 지내고 있다.
백호. 멋진 기상을 보여 주기엔 다들 늘어져 있어서 볼품이 좀 안 나네
성질 안 좋은 라이거. 격리시켜 놓음
드디어 곰 출현!! 먹으려고 일어 섰는데 키가 ㅜㅜ
기사님 쪽으로 얻어 먹으려고 성큼성큼
입을 저 철창 안으로 넣으면 어쩌지..
건빵을 여러 개 두번이나 줬는데 또 오네..
한개 두개 여러 개 주다가 '옛다~ 다 먹어라~'하고 기사님이 던져 버림. 푸하하~ 빵 터졌다 ~~
반달곰
이 녀석은 적극적으로 달려 듬
곰이 새삼, 위협적이고 무섭다고 느낌. 사파리 투어 재미있네..
내년에는 초식 사파리 개장한다는데. 500억이나 들여서 공사중이랜다
벅스가든이라고, 앵무새들 모이 주는 곳도 있다. 짹짹거리는 새 소리들과 여기 저기 푸드덕 거리며 날라 다니고 사람들 와글와글
모이는 천원씩 파는데 우린 따로 안 사고 아이스크림 조각 손바닥에 놓거나 그냥 손을 펼쳐 놓아도 잠깐씩 앉았다 간다
얘네들.. 맞장 떴다 @.@ 우연히 재밌는 구경~ (새삼 보니, 앞에 앉아서 구경하는 다른 캥거루 한 녀석도 우습네)
오른쪽 녀석이 왼쪽을 순식간에 제압해 버림. 캥거루 싸움 흥미롭게 쳐다 보는 사람들 ㅋ
편하고 포근하게 자는 아기사자들
올빽으로 머리 넘긴 포크파인
흰손긴팔원숭이. 완전 여기 저기 날라 다닌다. 사람들 환호성에 박수치고 지도 소리 지르며 노래하고..
골든몽키. 흥미로움. 2, 3천미터 높은 산악지대서 산다고 하니 좀처럼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서유기 손오공이 이 원숭이를 모델로
백호
허기져서 오후부터 버거 사 먹기로 했다가 이래 저래 사파리부터 보고 버거카페까지 오는 동안 동물원 구경하느라 6시에나 먹었다.
지쳤지만 동물들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에버랜드는 곳곳에 멋진 기념품샾 들이 많다. 인형들도 물건들도 깨끗하고 고급스럽게 잘 만든다. 아마존과 사파리 같은 건 다 타고보고 나면 샾으로 출구가 연결되도록 되어 있다. 구경한 후 사라는 거지..
이런 곳들 찬찬이 구경도 좀 하고 싶었는데..
매직트리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