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가는 방향, 영도 쪽에 있는 해양박물관.
부산에는 해양자연사박물관도 있고, 전날 갔던 국립수산과학관도 있고, 아쿠아리움에다가, 비슷한 주제로 겹치는 박물관들이 있다. 하지만 해양박물관을 방문해 보니 내용 등에서는 오히려 해양개척 역사 등의 보다 넓은 다른 주제를 concept으로 하고 있어서 색다르고 흥미로왔다. 올라 오는 날짜라 시간이 조금 부족할 정도로 space도 넓고 멋지다. 다음 기회에 또 방문했으면 좋겠다.
http://www.nmm.go.kr/Main/Main.aspx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125-39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45) 051-309-1900
주차장에 내리면 바다 앞에 큰 유람선이 떠 있다. 바로 옆은 레스토랑
해양박물관 사이트를 보면 디자인 컨셉트가 멋지다. 쉽게 말해서 바다를 안고 바다를 품은 '바다' 그 자체를 디자인의 모티브로 가져 온다.
실내 전시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바다를 창밖으로 볼 수 있고, 기타 옥외 공간 등과 휴게실, 정원 등 해양박물관의 위치와 모습은 너무나도 탁 트여서 시원하기만 하다.
비스듬히 디자인 된 웅장한 전시실 공간 건물. 꼭대기에 옥상정원도 있고.. 건물에 무늬는 물고기 빗살무늬를 형상화한 거란다.
원시형태의 배 '테우'
실내 전시공간
전시실 시작. 바다의 과거와 미래에 관한 기획전시
랑그렌 (네델란드)이 제작한 아시아지도. 1595년
왼쪽 화살표가 '코레아섬' 조선과 일본 사이를 '한국해안'으로 표시
마르티니와 블라우 제작 (네델란드) 일본지도. 1655년
한국이 반도로 표시된 초기 지도
탁상용 지구의와 천구의
육분의
축소된 모형 해저탐험선
팽창식 구명뗏목. 팽창전 모습
팽창후 모습
해양박물관의 가장 특별한 공간. 높은 원통 아치형으로 만들어진 수족관
부산에 오면 도착함과 동시에 내내 바다를 눈 앞에 둘 수 있다. 그래서 관광명소로 멋질 수 밖에.
해저 바닷속 깊숙한 곳도 이렇게 구경할 수 있고..
국립수산과학관이나 아쿠아리움과는 달리, 해양 어종들을 많이 가져다 놓은 것이 아님에도 훨씬 더 많은 관람시간을 자연스럽게 할애하도록 만들었다. 그 속에 풀어 놓은 무궁무진한 해양역사만큼이나 박물관도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 하다.
해저가 우리 머리 위에 있고~
2층으로 올라 왔을 때 바다를 앞에 두고 휴게 공간이 있다.
역광이지만 유람선 모습을 바라 보며 한참 쉬고 싶게 만든다.
몇가지 해양생물들 만져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해양생물의 종류. 감히 헤아리고 상상할 수가 없다.
'항해선박' 선조들의 기술과 해양력, 우리 배의 생김새, 우리 배가 누빈 바다, 교류 기록과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 전통선박(韓船)의 대표선박으로 조선통신사선을 대상 선박으로 채택하여 1/2로 복원 전시
1811년 통신사들을 수행한 배.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년 동안 12회에 걸쳐 문화 교류
우리 배, 한선(韓船)의 정의와 발달과정 소개
한선의 시대별 변천 과정을 패널로 설명하고, 떼배, 통나무배, 널판지배 등 다양한 선박을 모형으로 제작하여 전시
창녕 비봉리 배. 신석기시대 유적. 기원전 6천년 전. 소나무로 만든 배 밑바닥
조선통신사의 노정. 쓰시마에서 교토까지.
그대로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의 우호관계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바다를 향한 도전과 지혜>
세계의 해양 위인
충무공 장검 2자루. 2미터 4킬로그램
삼척서천산하동색
三尺誓天山河同色,
석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과 물이 떨고,
일휘소탕혈염산하
一揮掃蕩血染山河
한번 휘둘러 쓸어 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
청해진 유물
<해양문화>를 주제로 한 공간
모형을 근사하게 만들어 놔서 주의 깊게 보았다
자염이란
3층으로 올라가면 <해양산업> <해양과학> <해양영토> 그리고 문학 분야 등에 대하여 전시
남극얼음
관람 후 4D 영화 봤다. 아동용이지만 나름 재미있었던~
박물관 정면 야외쪽으로.. 선선할 때 저기서 휴식한다면 캬~ (지금은 너무 덥고)
자염 만드는 과정에서 본 모형
거대한 유람선 모형. 저 단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