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산악회 신년 모임은 문경에서. 1박 후 이튿날 문경새재 3관문까지 걷기
첫날은 가족끼리 문경석탄박물관, 가은셋트장 (KBS 사극 드라마) 구경. 차를 사고 처음으로 달려 보는 여행이라 기분이 남다르다. 도중에 충주 휴게소 들러 잠깐 휴식 후 일찍 도착했다. 박물관 주변은 '오미자 (문경 특산물) 공원'으로 만들어져 있다.
1938년 은성광업소가 문을 열어 60여년동안 40개 광산에서 우리 나라 석탄 생산량의 13%까지 점유하게 되었으나 천연가스와 석유 대체로 모든 석탄 산업은 사양화의 길에 접어 들어 폐광하기에 이른다.
석탄 박물관 자체로는 태백과 비교되지만 이 일대 번성했던 탄광 산업의 땀과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상당히 의미있는 곳이다.
지나간 역사는 기록으로만 남지만 오늘 내가 딛고 서 있는 이 모양새의 터전을 만들어 준 곳 중 하나이다.
3번 둥그런 문경석탄박물관 부터 --> 윗쪽에 있는 은성갱 --> 밖으로 내려 나와서 모노레일타고 올라가서 KBS 셋트장 구경하기로.
http://coal.gbmg.go.kr/
문경 석탄박물관
어른 (입장료/갱도체험관 통합) 6천원, 청소년 4,800원, 어린이 3,000원
야외 입구에 광산장비체험장. 전시 장비들 많이 있다
박물관 안 들어가면 곧바로 계단 위에 광부들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조형물
2층 전시실 석탄의 기원과 종류 등.
인간이 있기 이전부터 있었던 석탄. 지질시대가 인간에게 준 선물 석탄. 석탄이 없었다면 인간의 역사는 발전하지 못했다.
나선형으로 2층 3층으로 올라가도록, 자그마한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기타, 광물/화석 코너, 석탄과 탄광, 폐탄광 현황, 석탄의 이용, 석탄산업의 역사
3층에는 출갱모형, 탄광촌이야기, 매직비젼, 탄광사무실/광부복장, 굴진/채탄, 선탄/은성광업소모형/탄광재해, 영상실, 디오라마 등
괴탄
방해석
정선 삼척 다음으로 매장량이 단양 보은쪽과 엇비슷. 전국 5위 안에 들었던 곳
석탄의 이용 예
연탄, 난로, 집게
수동식 연탄제조 & 기계식 연탄제조기
축전차
쥐 이야기
금기 사항
가은읍에서 마성면까지 뻗어 있어서 '은성'무연탄광으로 이름지어짐
굴진
선탄작업. 여성 광부들도 많았는데 광부 미망인들도 채용했다
이제 3층 밖으로 나가면 '거미열차' 타는 곳으로.
거미열차 탑승 입구
귀여운 열차를 타고 터널을 통과하면서 고생대 습지, 지질시대, 석탄 발견 등과 발전 역사 등, 단계마다 영상으로 간단한 설명 들을 듣는다.
타는 곳
과거 속으로
앞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던 기차가 영상 앞에 멈추면 2개 의자씩 왼쪽으로 틀어져 극장식 좌석이 된다.
간단한 고생대 역사부터
석탄 산업과 광부들
미래 모습에 대하여
15분 남짓 타고 나오는데, 다 보고 나면 어린 아이들 수준이다. 별로 재미는 없다.
거미열차에서 나온 후, 폐광된 은성갱도 안으로
1963년에 뚫은 이 갱도는 1994년 은성광업소가 문 닫을 때까지 사용하였다. 광부들은 이 갱도를 하루 세번 번갈아 드나들면서 석탄을 캐내고 지하갱도에서 캐낸 석탄을 선탄장으로 운반하였다. 갱도깊이는 800미터, 석탄을 캐내기 위해 들어간 갱도의 전체 길이는 400키로미너, 광산이 문 닫을 때까지 이 곳에서 4천 3백명이 일했다.
갱내 자전거
오른쪽에 벨트 컨베이어
실제 사갱
갱내 사무실 모습
굴진막장
갱내 식사하는 모습 모형
은성광업소 사택 전시관 구경. 광부 가족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
78년 월급 7만 6천 2백원
대포집 모습.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도록 대화 음성이 반복되는데 저 탁사발도 입에 턱~하니 가져 간다
저 담배들, 여러 가지 기억 난다.
다시 아래 쪽으로. 광산장비전시장 공간
석탄이란: 석탄은 식물들의 유해가 퇴적암의 지층과 같이 퇴적되어 남게 된 하나의 유기적 퇴적암으로 그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약 3억년 전, 지질시대로는 고생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 거대한 숲을 형성했던 식물군이 지각변동에 의해 땅 속으로 매몰되어 두꺼운 지층을 만들게 되고 오랜 지질시대 동안 압력과 지열을 받아 산소가 빠져나가고 탄소만 남는 탄화작용을 일으키면서 높은 칼로리의 석탄층을 형성하였다. 산소가 적기 때문에 불이 잘 붙지 않고, 한 번 불이 붙으면 천천히 타면서 열량을 내기 때문에 우리가 에너지로 사용한다. 탄소의 함유량에 따라 토탄, 갈탄, 역청탄, 무연탄 등으로 나누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