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종묘...
동균아빠가 애들 봐주는 덕분으로
처음으로 이모랑 단촐히 봄날 서울 시내 나들이를 나가 보았다.
애들 키워주는 정성에 항상 감사함이 지나쳐도 모자라는데, 그 흔한 서울시내조차 같이 못 나가 보니..
종묘에서 창경궁까지 거닐고, 다시 인사동까지..
인사동 툇마루에서 점심도 먹고..
지대방에서 차도 한잔 하고..
이모는 한창 피어나는 봄꽃들과 인사동 조그마한 물품들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사고 싶어도 꾹 참고, 고향엔 더 이쁜 것들 많다고 하면서도..
인사동도 좋은 사진 포인트 장소이다. 사람이 갈수록 넘 많아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종묘에서 창경궁까지, 봄꽃의 향연..
이모가 사진찍기를 무척 싫어해서 거의 몰래 찍다시피한 사진..
인사동의 아기자기한 물건들..
개구리가 돌 우물에 빠져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