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빼빼로 대박 터지는 날 11월 11일. 가래떡으로 이에 맞서지만 이젠 회사 식당에서조차 빼빼로가 하나씩 나올 정도로 발렌타인, 화이트 데이 못지 않은 날이다.
올해도 아이들과 같이 만들기로 하고 e home bakery에서 재료 주문, 반 아이들 2개씩 포장해서 줄 요량으로 120개 만들고 나니 다리가 후들, 허리 뻐근, 땀 삐질이다.. 나중엔 과자가 턱없이 모자라서 가게 뛰어 가서 사루비아 여러 통 사왔다. 음.. 기름이 많은 과자다. 내년부턴 사서 주라고 해야지. 하지만 이런 거 재밌어서 만들 때도 잠깐 뿐인지 싶다. 어찌 보면 귀찮을 법하지만 나중엔 시큰둥해지고 시간도 없고 이런 때가 좋은 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