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가 점점 커질수록 내가 뒷좌석에 못 앉겠다. 그래서 심한 자리 싸움이나 기싸움을 하다가도 이내 엉켜서 잘 놀고... (정말 자존심도 없는 녀석들 같으니) 용산나갔던 날, 늦여름이 깊어가면서 하늘은 엄청 시리도록 푸르고, 바람은 불어제끼고. 곧 곯아 떨어졌다.... 선아, 팔에 침까지 떨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