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사장이 아이들 주라고 사다준 선물.
동물 모양의 퍼즐놀이.
한국 부임 시기를 떠난 후론 한국으로 출장 오면 비서들 선물을 잘 챙긴다.
물론, 내가 아이들을 가진 후론 조그만 손바닥 책이나 주머니, 컵 등... 모두 유아틱한 것들이었지만.
(사다주고 나면 먼가 개인적인 일을 시키는 게 흠이긴 하지만.. 음.. 힘든 일은 없었으니까.)
그래도 그게 어딘가. 3년 넘게 한달에 세번씩 출장을 댕겨도 한번도 안 사오는 넘도 있고.
힘들게 개인적인 일을 도와 줘도 눈썹하나 안 흔들리고 받아 채가는 넘도 있다.
놀라운 건 모두 미세스가 챙긴다는 것. 이 아줌마는 무척 자상하고 친절하고 정이 많았다.
예전 서울 부임 때, 매해 지겨울 정도로 똑같은 스타일의 크리스마스 과자를 보내 주었으니까. -_-
그보담 밥도 사 주었기 때문. 덕분에 아웃백을 처음 가 봄.
음.. 나도 남편이 비즈니스로 출장가면 그런 걸 해야 하는 거구나...
하지만 우리 아이들 수준에 너무 쉽다.
신기한 건 나보다 훨씬 더 척척 잘한다는 것. @.@ 특히 선아가 더욱~
특히 선아는 저 빨간색 동물을 대번에 '사슴'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난 뭔지 몰라서 물어 본건데.... 흑~
중간 오른쪽도 대번에 독수리라고.. 근데, 내 눈엔 왜 안 뜨이지??
아무래도 금방 싫증낼 거 같다.
담번엔 '사다 주려면 좀 더 어려운 것을 사다 주어라'고 주문할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