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일요일)
신림본동에 위치한 커다란 '그린피쉬' 점에 가서 이것 저것 사 가지고 오다.
이 집에 이것 저것 잔뜩 많다. 비릿한 물고기와 어항 냄새, 수초가 사방 팔방에 뒤덮혀서 바닷 속에 들어 온 거 같은 느낌이다.
사료랑 약품, 그리고 물고기들 더 사 가자지고 왔다. 창용씨가 잘 관리해 준 덕분에 물고기들은 쪼금 밖에 안 죽었지만 (?) 이 집 구경하는 것도 아이들한텐 신기 그 자체다. 우렁이들이나 수초들, 노랑 빨강 물고기들. 커다란 녀석들 등등. 알록달록해서 이쁘지만 같이 키우면 안 되는 것들도 많다.
우리 집 어항. 스폰지 주변으로 사료 찌꺼기들이랑 곰팡이 등을 제거해 줘야 한다.
어항 사진이 잘 안 나온다. 인터넷에 올라있는 물고기 사진들은 어케 찍는 걸까
그린피쉬 안 모습. 오른쪽으로 들어 가면 안쪽으로도 온통 수조 공간들이다. 이렇게 건물 세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신림2교 근처
아이들이 가장 흥미롭게 구경했던 수조. 작은 물고기들 죽어서 떠다니면 살 뜯어 먹은 것도 있고 눈알 한짝이 없는 것도 있고.. 아이들은 이런 모습에 상당히 흥분해 하고 꺅꺅 거린다. 나중에 집에 와서 일기 쓰더니 '물고기는 끔찍하다'는 내용을 쓴다. 임팩트가 상당히 강했던 모양이다. ㅋ
그린피쉬 안에서
거북이들
아까 밖에서 보았던 그 녀석들.
해마
가재
네온테트라 열마리 더 사 오고, 왁플레티, 코리도라스 사 가지고 옴.
저 빨간 애들이 왁플레티
이쁜 집 한 채 사 가지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