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 찍고 조금있다가 선아가 땅쪽을 보면서 가만히 있길래 살펴보니 저 울타리 사이로 머리를 넣었다가 위로 빼는 걸 몰라서 목이 낀채로 우둑커니 그냥 있었다. 바로 빼주니 서러워서 한참을 울었다..바보.. 캬캬..위에서 목을 쉽게 넣었다가 바로 빼려니 머리때문에 빠지진 않고 뒤는 안보이고 기린하고 땅만 보이고 아빠, 엄마 목소리는 들리는데 어찌해야 하나 하는 아이의 마음을 생각하니 웃음만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