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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user.chollian.net/~seyeun/go_01.htm만주에 부여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북부여왕은 늙었으나 아들이 없어 산천을 두루 다니며 제사를 드리던 중 곤녕이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말이 큰돌을 보더니 눈물을 흘렸다. 왕이 이상하게 생각하여 사람을 시켜 그 돌을 굴러보니 한 어린아이가 개구리 모양으로 쪼그리고 있었는데 등에는 금빛이 찬란하였다.

왕은 하늘이 주신 아들이라 생각하고 크게 기뻐하며 아이 이름을 "금와"라고 하였다. 어느 날 천제(하느님)는 꿈에 나타나 "이 곳은 내 자손이 나라를 세우려고 하니 너희는 동해 바닷가 가섭원이라는 곳 에 도읍을 정하라." 라고 하여 북부여왕 해부루는 가섭원으로 나라를 옮기고 이름을 동부여라고 하였다. 그러자 천제의 아들 해모수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 북부여에 새로이 나라를 세웠다. 한편 동부여에는 해부루왕이 죽자 금와가 왕이 되었다.

어느 날 금와왕은 사냥을 하다가 깊은 숲 속에서 유화라는 하백의 딸을 발견했다. 유화는 해모수라는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청년의 꼬임에 빠져 허락도 없이 혼인을 했다가 해모수가 없어지자 유화는 그의 아버지 하백에게서 버림을 받게 되었다고 하였다.

금와왕은 기이하게 여겨 유화를 데려다 작은 방에 가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유화의 방에 햇빛이 비치고 큰 알을 낳게 되었다. 왕은 해괴한 일이라고 생각하여 알을 밖으로 내던져 버렸다. 그러나 알 주위를 지나는 모든 동물들이 피해가고 오히려 알을 품어 주었다. 그래서 왕은 알을 깨뜨리려고 했으나 깨어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알은 다시 유화에게로 돌아오고 알에서는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는 외모가 출중하고 영특하였으며 체격도 좋았다. 특히 활을 아주 잘 쏘았다. 그래서 그 아이 이름을 주몽이라 지었다.(그 당시에는 활 잘 쏘는 사람을 주몽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주몽이 모든 면에서 뛰어나자 금와왕의 왕자들은 주몽을 시기하고 질투하였다. 금와왕은 왕자들의 말을 듣고 주몽을 마굿간지기를 하게 하였다. 현명한 주몽은 명마를 굶겨서 삐쩍마른 말을 만들었는데 왕은 그 말을 필요없다고 하여 주몽에게 주었다.

그러나 금와왕의 맏아들 대소태자는 계속 주몽을 죽이려 하자 주몽은 어머니와 아내에게 하직 인사를 하고 임신한 아내에게 칼을 두동강 내어서 증표로 주면서 "일곱 모난 돌 위 소나무 아래 둘것이니 아들이 나거든 그 증표를 찾아서 오 게 하라." 고 말하고 오리, 마리, 협부의 세 친구와 함께 명마를 타고 부여를 떠났다. 그런데 대소태자의 군사가 쫓아 왔지만 강에서 자라와 물고기들이 다리를 만들어 주어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었으며 졸본 부여에 도착하게 되었다.

졸본 부여의 왕은 주몽의 뛰어남을 알아보고 둘째 공주를 시집보내어 사위로 맞아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게 하였다. 그리하여 주몽은 나라 이름을 '고구려'하고 나라를 세우니 이때가 주몽의 나이 22살이었으며 자신의 성을 '고'라고 지어 '이름이 '고주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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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고구려의 시조(재위 BC 37∼BC 19).  

이름 주몽(朱蒙) ·추모(鄒牟) ·상해(象解) ·도모(都慕). 동명성왕(東明聖王)이라고도 한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동부여왕(東扶餘王) 해부루(解夫婁)가 죽고 금와(金蛙)가 즉위하였는데, 이때 금와왕은 태백산 남쪽 우발수(優渤水)에서 하백(河伯)의 딸 유화(柳花)를 만났다. 유화는 말하기를 천제의 아들 해모수(解慕漱)가 자기를 유인하여 사통(私通)하고는 돌아오지 않아 부모에게 쫓겨나 우발수에 살고 있다 하므로, 금와왕은 유화를 데려다 궁중에 유폐시켰다.

어느날 유화는 햇빛을 받고 임신하여 알 하나를 낳았다. 그 알에서 남아(男兒)가 나와 성장하니 이가 곧 주몽이다. 주몽이 7세 때 이미 활을 잘 쏘는 등 영특하고 총명하자 금와왕의 장자 대소(帶素) 등 일곱 왕자 및 여러 신하들이 시기하여 죽이려 하였다. 이에 유화부인의 뜻을 따라 화를 피하여 졸본부여(卒本扶餘)로 남하, BC 37년 나라를 세워 국호를 고구려라 칭하고, 성(姓)을 고(高)라 하였다. BC 36년 비류국(沸流國) 의 왕 송양(松讓)의 항복을 받았고, BC 34년에는 성곽과 궁실을 건립하였으며, BC 33년 행인국(荇人國)을 정복하고, BC 28년 북옥저(北沃沮)를 멸망시켰다.

<Naver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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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몽설화의 특징

주몽설화는, 첫째 여자를 가두었더니 햇빛이 비추어 태기가 생기고, 둘째 알을 낳고, 셋째 태어난 땅에서 달아나, 넷째 물고기들의 도움으로 죽음을 면하여, 다섯째 새로운 땅에서 왕이 되었다는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에서 첫째는 단군과 마찬가지로 주몽이 천손(天孫)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어머니 유화부인이 단군의 어머니인 곰이 굴 속에 갇혔던 것처럼 방 속에 갇혔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주몽설화 또는 동명설화에는 단군의 전통에서 볼 수 없었던 넷째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그가 하백의 외손으로 물의 신령의 영험스러운 능력을 지녔다는 것으로 비를 다스리는 주술적 능력을 뜻하는 것이다. 즉 단군의 전통을 이어받았으면서도 새로운 농경사회의 특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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