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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uinsa.org/허기진 상태에서 점심을 근사하게 먹고 구인사를 보러 비 오는 남한강변을 드라이브한다.

단양하면, 뭐가 있지, 어떤지, 내륙인데 바다 보다도 썩 내키진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오~  그게 아니다.  그저 이번에 날씨까지 제대로 받쳐 주었다면 참 환상일 정도였다.  그만큼 풍광은 강원도 느낌도 나면서 앞뒤로 월악산, 소백산 자락이 켜켜이 쌓여 있고 남한강변 구비구비 따라 높은 드라이브 길도 많고, 계곡 따라 단양 8경이 즐비해 있으니 드라마 <추노>, 영화 <전우치> 갈대밭 등등 멋진 팔도 강산의 한 자락을 휘감고 있는 곳이다.

그래도..  비 오는 건 싫다.  ㅠㅠ  구인사에서 내내 비 맞고 돌아 당겼다.  (돌아 와서 동균인 결국 감기에 걸림)
사진 정리는 똑딱이와 SLR을 섞어 버리고 어두워서 대부분 포토웍스로 밝기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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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 [救仁寺]: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永春面) 소백산 기슭에 있는 절.

종파  대한불교천태종  
창건시기  1966년  
창건자  상월원각  
소재지  충북 단양군 영춘면 소백산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으로 1945년에 건립되었으며, 1966년 현대식 콘크리트조(造)로 지은 이색적인 건물이다. 한국 천태종의 중흥조(中興祖)인 삼척 출신의 상월원각(上月圓覺:속명 朴準東)이 1942년 중국 티베트 등지에서 곤륜산(崑崙山)·오대산(五臺山)의 문수도량(文殊道場)과 아미산(峨嵋山)의 보현성지(普賢聖地) 등을 순례하고, 광복 후 귀국하여 1945년 초 소백산에 들어가 구봉팔문(九峰八門)의 연화지(蓮華地)를 찾아 천태지관(天台止觀)의 터전을 닦기 시작하였다.

그뒤 급성장하여 대가람(大伽藍)으로 발전하였는데, 이 절에는 5층 높이에 900평 넓이의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법당, 135평의 목조강당인 광명당(光明堂), 400평의 3층으로 된 총무원 건물과 30칸의 수도실인 판도암(辦道庵), 특별선원인 설선당(說禪堂) 등이 있으며, 불사(佛舍)와 침식용인 향적당(香寂堂) 등 편의시설까지 50여 채의 건물이 있다. 또 사천왕문에는 국내 최대의 청동 사천왕상이 안치되어 있다. 이 천태종단은 염불(念佛) 중심의 의례종교를 탈피하고, 생활 속에 자비를 실현하는 생활·실천 불교를 지향하며, 주경야선(晝耕夜禪)으로 자급자족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두산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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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구인사의 첫 인상은 '중국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바위 언덕에 아주 많은 법당 (대법당은 만명이나 들어 간다고??)들이 켜켜이 즐비하고 흔히 보는 부처님 모신 장소들을 한번도 보지 못했으니..  
해마다 대규모 김장 행사로 한두번씩은 매스컴에 나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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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구인사 경내도인데 그래도 저 위쪽 새로 짓는 건물 전까지 올라 감.
세운지 50 여년 거의 60년이네.  40개의 법당, 건물들이 있다고 한다.  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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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봐라~~  아흑~
구인사 입구에선 불자들을 위해 미니 버스를 운영하는데 그걸 낼름 타고 앞까지 왔었다.  
아이들을 위해선 이런데 돈 써야 한다.  무식하게 비 맞으며 걸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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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장작 더미다.  저걸 어떻게 쌓았을까.   아니, 그 보단, 어떻게 촘촘히, 그리고 삐져 나오지 않게 쌓았지??
큰 통에 넣고 꽉꽉 누르거나, 옆을 짠~하고 열어서 썰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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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 클로즈업해서 찍는 거 좋아하는데, 도무지 셔터 스피드가 100 아래로 모두 내려 가니..
따사로운 햇살이 그립다.  여행의 추억은 날씨에 따라서 180도 달라지거늘, 좀 더 꽃피는 계절이나 단풍 계절에 왔다면 더 좋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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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장작 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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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장독대들.  여기는 주로 장류 담긴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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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대체 돈이 얼마나 들었을까.  @.@
모든 성지나 성전, 종교의 총본산들은 돈을 많이 들여야 신도들이 더 많이 찾는 데 도움이 된다.  한 나라의 종교를 아우르고 신자들을 관리하는 등 할 일이 너무나 많을 터이니, 특히 교회 같은 것은 갈수록 커지는 거 같다.  성당도 천진암 등은 아직도 짓고 있지만 그 동안 모두 고즈넉한 산사만 쳐다 보다가 이런 곳을 보니 느낌이 완전 다를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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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된장 등등 표시해 놓았다.  저 고추장 단지엔 '먼저 먹을 고추장'이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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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간다고 하니 오히려 즐거워 하는 모습들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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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구인사 입구까지 버스로 한 번에 올 수 있을 정도이니, 절이 아니라 거의 지방의 도시 역할 등을 한다고 봐야..  우린 절 입구에서 여기 정류장 초입까지 택시로 3천원 주고 내려 왔다.

두 아이의 구경하는 모습은 퍽이나 다르다.  걸으며 구경하는 것을 시큰둥해 하는 동균인 힘들고 비 오고 땀 많아서 후덥지근해서 잠바를 벗기도 했다가 머리는 홈빡 젖어 트리고, 대신 선아는 몸이 둔해도 잘 왔다 갔다 하는 편인데 얘도 그닥 집중해서 보는 거엔 관심이 없다.  그저 엄마 아빠 따라서 갈 뿐이지..

결과적으론, 동굴을 하나 더 볼 걸 하는 후회가 있었지만, 구인사가 천태종의 본산이라서 엄청난 규모를 한번 보고 싶었다.  


아래, 구인사 경내도 그림인데 구인사 홈페이지 출처
Kuinsa gri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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